신기한일이다.
착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일상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지하철에서 본 할아버지는 노숙자 행세를 하고 있었고, 등뒤에는 더러운 가방을 메고 있었다. 물론 옷은 더 더러웠고, 손,발,얼굴할것 없이 깨끗한 구석이라곤 한군데도 없었다. 가방사이로 삐져나온, 가방밖으로 튕겨져 나오지 않은게 이상할정도로 툭 불거진 하얀 솜이불빼고는.
그 할아버지는 옆칸에서 넘어와 슬금슬금 걸어오시더니 자리에 앉았다. 옆에 앉아있는 학생처럼보이는 남자는 냄새가 나는지, 아니면 자기 옆에 더러운 할아버지가 앉었다는게 용납되지 않았는지 자리를 피해 어디론가 사라졌다. 할아버지는 가방을 앞에 보듬어안고서는, 불쑥튀어나온 하얀 솜이불의 냄새를 맡으셨다. 눈을 감고 한참을 맡으셨다. 어색했지만 싫지 않은 광경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행복해 하는표정은 아직 본적이 없다. 잘 잊혀지지가 않는다.
할아버지는 한번 환하게 웃으시더니 옆에 서있던 청년에게 자기 옆이 비었으니 앉으라고 하셨다. 그청년 역시 더러운 할아버지가 불쾌했는지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앉아있던 할아버지는 일어나셔서 옆칸으로 걸어가셨다. 삐져나온 하얀 솜이불을 등에 메고. 오늘 처음 ‘울지마 톤즈’를 보고 깜짝놀랐다. 암에 걸린후 사진에 찍힌 이태석신부님의 표정이 오늘 보았던 거지할아버지 표정과 정확히 같았다.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너무도 일상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누가 누구에게 더럽다고 할수 있나.

신기한일이다.

착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일상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지하철에서 본 할아버지는 노숙자 행세를 하고 있었고, 등뒤에는 더러운 가방을 메고 있었다. 물론 옷은 더 더러웠고, 손,발,얼굴할것 없이 깨끗한 구석이라곤 한군데도 없었다. 가방사이로 삐져나온, 가방밖으로 튕겨져 나오지 않은게 이상할정도로 툭 불거진 하얀 솜이불빼고는.

그 할아버지는 옆칸에서 넘어와 슬금슬금 걸어오시더니 자리에 앉았다. 옆에 앉아있는 학생처럼보이는 남자는 냄새가 나는지, 아니면 자기 옆에 더러운 할아버지가 앉었다는게 용납되지 않았는지 자리를 피해 어디론가 사라졌다. 할아버지는 가방을 앞에 보듬어안고서는, 불쑥튀어나온 하얀 솜이불의 냄새를 맡으셨다. 눈을 감고 한참을 맡으셨다. 어색했지만 싫지 않은 광경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행복해 하는표정은 아직 본적이 없다. 잘 잊혀지지가 않는다.

할아버지는 한번 환하게 웃으시더니 옆에 서있던 청년에게 자기 옆이 비었으니 앉으라고 하셨다. 그청년 역시 더러운 할아버지가 불쾌했는지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앉아있던 할아버지는 일어나셔서 옆칸으로 걸어가셨다. 삐져나온 하얀 솜이불을 등에 메고. 오늘 처음 ‘울지마 톤즈’를 보고 깜짝놀랐다. 암에 걸린후 사진에 찍힌 이태석신부님의 표정이 오늘 보았던 거지할아버지 표정과 정확히 같았다.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너무도 일상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누가 누구에게 더럽다고 할수 있나.